공정위, DB그룹 '계열사 고의 누락 의혹'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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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이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일부 계열사를 빠뜨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DB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과 이 재단이 지분을 가진 '삼동흥산', '빌텍' 등이 DB그룹 계열사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매년 대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 지정에 앞서 각 그룹으로부터 지정자료를 제출받습니다.

지정자료에 담긴 계열사 현황 등에 허위·누락이 있으면 공정거래법 위반입니다.

실수로 인한 누락 등 경미한 사안이면 통상 경고 조치로 마무리되지만, 고의성과 중대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총수 고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DB그룹은 그동안 동곡사회복지재단, 삼동흥산, 빌텍 등을 계열사에서 제외한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해 왔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공정거래법상 계열사에 해당하는지, 누락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사진=DB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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