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수사심의위 관여 안 해…공정하게 매듭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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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회에서 소모적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 외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공정하게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26일) 오전 출근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검찰 내외부와 바깥 의견까지 충실히 들어서 사건을 신중하게 처분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수사심의위원회를 직권으로 소집하면서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검토하라고 명시한 데 대해선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법리를 다 포함해 충실히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심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의 법리해석이 충분했다'고 언급한 것이 수사심의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수사심의위는 독립적으로 운영돼 총장이 관여할 수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의 수사팀 의견을 존중해 왔다. 수사팀의 의견과 수사심의위의 심의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15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 총장의 임기 안에 결론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전례와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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