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이스라엘·레바논행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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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랑스 여객기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최소 24시간 동안 양국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에어프랑스 대변인은 "오늘(25일)과 내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레바논 베이루트로 가는 항공편이 중단된다"며 중동 상황에 따라 중단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지난달 말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베이루트행 노선을 중단했다가 15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에어프랑스는 두 도시에 취항하는 저가 자회사 트랑사비아의 운항 중단 여부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에어프랑스와 함께 베이루트행 운항을 중단한 독일 루프트한자는 9월 말까지 현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2일까지 텔아비브와 이란 테헤란행 운항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날 새벽 대규모 미사일 공방전을 벌이며 전면 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공격 조짐을 보였다며 전투기 100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32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달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피살에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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