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마저 이탈…KIA 선발진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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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다승 선두인 외국인 에이스 네일이 타구에 맞아 시즌을 마감하면서 선발진이 붕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네일은 어제(24일) 창원 NC 원정에서 6회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습니다.

턱을 만지던 네일은 출혈이 시작되자 깜짝 놀라며 더그아웃으로 달려 들어가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곧장 창원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네일은 턱관절 골절 진단을 받았고, 오늘 서울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KIA 관계자 : 다행히 수술은 잘 마친 상태입니다. 선수의 쾌유를 바라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재활 후 복귀까지 최소 2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네일은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출장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다승 공동 선두인 네일마저 이탈하며 KIA 선발진은 붕괴 수준입니다.

1선발 크로우는 팔꿈치 부상, 국내 선발 이의리와 윤영철도 나란히 팔꿈치,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가운데 네일마저 시즌 아웃 되면서 시즌을 완주하고 있는 선발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유일합니다.

선발진의 줄부상에 잇몸으로 버티고 있는 KIA는 오늘 대체 선발에서 5선발로 자리 잡은 황동하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해 NC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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