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선군' 기념일에도…"김정은, 가장 걸출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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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정치' 기념일(선군절)인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찬양에 열을 올렸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위대한 수령을 모신 강대한 국가는 인민의 제일긍지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동지는 세인이 공인하고 우러르는 현시대의 가장 걸출한 국가령도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입한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1960년 8월 25일을 선군혁명영도의 시작으로 보고 선군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혁명무력에 대한 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신 64돌"을 맞아 "김정일 동지께 최대의 경의를 삼가 드리고 있다"면서도, 김정은 위원장 칭송에 논설 분량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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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 손으로 악수하는 아들 김정은

신문은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은 비범하다는 말만 가지고서는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사상리론과 실천력이 하나로 결합되고,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막힘없이 능숙하게 령도하여 모든 국사를 성공에로 이끄시는 희세의 정치가라는 여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인상이 있다"고 썼습니다.

또, "오늘 공화국의 국위와 국력은 10여 년 전과는 몰라보게 급격히 상승했다"며 김정은의 통치로 국력이 급상승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영상 갈무리,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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