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인 'i-세종학당'을 구축합니다.
또 올해 256곳인 세종학당을 300곳으로 확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어 보급 전진 기지인 세종학당 학습자는 20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이후 17년간 약 300배 증가했고 온오프라인 세종학당 누적 학습자는 106만여 명에 달합니다.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도 올해 2월 기준 1만 5천여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인 'i-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구축해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i-세종학당은 기존 온라인·메타버스 세종학당과 스마트러닝 학습 앱 등을 통합 정비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 플랫폼입니다.
기존과 달리 현지 거점에 서버를 두고 시공간 제약없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합니다.
문체부는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합니다.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현재 수요와 미래 예측 등 통계에 기반해 2027년까지 세종학당을 300개소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처를 2027년까지 100개소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하고,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도 시행합니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세종학당 수강생의 학습 경험이 유학으로 이어지도록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고급 한국어 과정 등을 운영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뒷받침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