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전 잇따라…부산서 지름 5m '땅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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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궂은 날씨가 이어지던 어젯(20일)밤, 아파트가 정전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대야가 역대 가장 길게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은 김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한 동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은 약 2시간 반 만에 복구됐지만, 그사이 주민들은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땀을 흘렸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전력량 증가로 몇 동 몇 동이 정전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왔고요. 선풍기라든지 에어컨 냉방을 틀지 못하니까….]

어제저녁 8시 반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아파트 400여 세대도 1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자체의 전력 공급 문제로 파악 중"이라며 "전력 사용이 갑자기 늘면서 차단기가 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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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시쯤 부산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의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땅꺼짐 규모는 지름 5m, 깊이 3m의 달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구청 등은 차량을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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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 전북 익산의 한 하천 다리 아래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낚시를 하러 나간다고 얘기하고 집에서 나선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낚시 용품이 발견됐고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익사사고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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