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표지석 무단 설치 고발" vs "시비로 광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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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 박정희 표지석 무단, 불법설치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난 14일 대구시가 동대구역에 설치한 박정희 표지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측이 '불법 무단 설치'라고 주장하자 대구시 측은 대구시가 예산을 들여 관리하는 곳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은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동대구역 앞 광장에 불법, 무단으로 박정희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구시가 표지석 같은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국유지 소유자인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을 국유재산법 위반으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대구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2017년 광장 조성 이후 대구시에서 시비를 들여서 광장을 관리하고 있고 다른 시민 편의 시설도 많이 들어서 있다며 그때는 아무 이야기가 없다가 이 시설만 가지고 이야기하니 황당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철도 운영에 지장을 주면 당연히 철도공단과 협의를 해야 하지만 이번 건은 그렇지 않은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박정희표지판 제막식에서 역사의 인물에 대한 공과는 언제나 있는 법이기에 과만 들추지 말고 공도 우리가 기념해야 할 부분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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