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 명배우이자 미남의 대명사로 불렸던 알랭 들롱이 향년 8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제(18일) 알랭 들롱의 세 자녀는 '아버지가 나빠진 건강과 사투를 벌이다, 가족과 함께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1957년 데뷔한 알랭 들롱은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1995년 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고, 2019년 칸 영화제에서는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같은 해 들롱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요양 생활을 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