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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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폭염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이자, 20세기 평균 온도인 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입니다.

또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 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아 역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년부터 2020년 평균보다 109만 제곱마일 좁아진 849만 제곱마일(약 2천200㎢)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46년 관측 기록상 두 번째로 적은 빙하 면적이라고 NOAA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해수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는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77%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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