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32일 연속 열대야…비 간간이 내려 다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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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수 물놀이로 열대야 식히는 제주 시민들

제주에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히는 비가 곳곳에 내렸지만, 제주 북부에는 여전히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에서 25.4도를 기록,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 지역의 열대야는 지난달 15일 이후 32일째 이어졌고, 열대야가 발생한 일수로는 지난 6월 29일 밤 이후 모두 41일에 달합니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날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27도를 넘나들던 밤 최저 기온을 다소 떨어뜨렸습니다.

또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북부·남부·동부·서부·추자도에서는 오늘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비구름대 이동으로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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