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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서울 거리서 "만세! 만세!"…광복의 감격 담긴 '28초' 복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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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복원한 광복 직후 영상

올해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인공지능 기술(AI)로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과 음원이 복원됐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광복 직후의 풍경을 선명하게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KT는 올해 광복 79주년을 맞아 광복 직후의 풍경을 생생하게 복원하고 많은 이들이 그날의 감격적 순간을 간접 경험해보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과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입니다. 

이번에 복원한 영상 원본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을 담은 28초짜리 영상으로, 전날 광복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애국가 육성을 담은 음원도 함께 복원했는데, 이 음원은 대한인국민회가 1942년 8월 29일 국치(國恥)일에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제작·배포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를 위해 영상의 경우 자체 AI 기술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화질을 복원하고 초해상화 기술로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높였으며, 음원 역시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 같은 잡음을 제거했다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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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직후 영상 복원 후(왼쪽), 복원 전 원본 영상(오른쪽). (사진=SK텔레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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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직후 영상 복원 후(왼쪽), 복원 전 원본 영상(오른쪽) (사진=SK텔레콤, 연합뉴스)

복원된 영상과 음원은 SK텔레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입니다. 

SKT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독립 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SK telecom' 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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