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장동혁 "독립기념관장 논란? 아직은 세모…제3자 특검, 선제적 발의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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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대표로서 '김경수 복권 반대' 당내 목소리 전달한 것
- 비공식적으로 의견 전달한 것은 尹 고유권한 존중 의미
- '이미 결정,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아쉽다는 의미
- 대표가 건의할 수 있어야…용산도 복권 이유 설명하면 돼
- 의견 내면 안 된다? 새 당정관계 바라는 국민들 우려할 것
- 정치하고 싶은 김경수, 사면은 안 반기고 복권엔 감사하다
- 김경수 복권, 야권 판 못 흔들 것...정치적 계산 아직 일러
- 독립기념관장 논란? 아직은 세모…여론 더 지켜볼 필요
- 채 해병 제3자 특검 선제적 발의할 필요 없어…논의부터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8월 14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로 김경수 전 지사, 조윤선 전 수석 등에 대한 복권을 결정했습니다. 과연 정치권에는 어떤 파장이 있을까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 내용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장동혁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대통령이 당에서 반대는 좀 하기는 했지만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할 것으로 예상을 하셨지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4선 중진의원들 전부는 아니지만 한동훈 대표와 오찬자리에서도 4선 중진의원들이 반대의견을 표명했다는 것이고, 당원게시판에도 많은 당원들이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그런 여진이 좀 있습니까?

▶장동혁 : 김경수 전 지사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상징성 때문에 당원들은, 또 당내의 의원님들 중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고 한동훈 대표는 그런 반대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이라고 보이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복권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법적인 의미나 여러 가지를 떠나서 정치적인 고려도 충분히 해야 되는 것이고요. 여러 사정들을 고려해서 결정했기 때문에 한동훈 당대표도 그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따로 언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제 한동훈 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그동안 한동훈 대표가 반대하고 있다라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서 다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 이유도 알려졌고요. 직접적으로 얘기한 건 어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거든요.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이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나는 반대지만 대통령이 이미 결정했고 되돌릴 수 없으니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이것인 거잖아요. 방점은 앞에 찍혀 있습니까, 뒤에 찍혀 있습니까?

▶장동혁 : 어제 결정된 이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미로 읽혀지고요. 이미 반대했다라고 하는 것은 여러 보도를 통해서 됐었기 때문에 방점은 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시점 자체가 복권이 결정된 시점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그런데 다만 기자들이 물어보잖아요. 그다음 질문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됩니까라는 추가질문에 네가 아니고 앞에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달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대답의 뉘앙스는 뭘까요?

▶장동혁 :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도 그걸 부인하지는 않을 겁니다. 당연히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요. 그렇지만 대통령의 고유권한 행사에 있어서 그 고유권한이 잘 행사될 수 있도록 여당에서는 대통령께 이런저런 건의를 할 수 있고, 여당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결정 전에는 이런저런 건의를 하거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다 모아서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고유권한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걸 몰라서 고유권한이다 아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고유권한에 대해서 이런 말 저런 말 하느냐라고 하는 그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로서는 당내의 강한 반대의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달했는데요. 그런 의견이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결정된 것이니까 존중하지만 그런 의견이 다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이 결정한 것이고, 되돌릴 수는 없고, 결과적으로 존중은 하지만 당에 이런 많은 반대의사가 있다라는 것을 당대표로서는 전달했어야만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장동혁 : 그러고 또 하나는 고유권한인 것에 대해서 당대표가 의견을 제시했고 저는 충분히 그것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왜 고유권한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제시하느냐라고 하는 것보다는,

▷김태현 : 친윤 의원들 일부가 그런 얘기를 한다고 언론에 보도가 돼 있습니다.

▶장동혁 : 당대표로서는 당원들의 의견이나 아니면 꼭 당원들이 아니더라도 일반 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해서 의견을 전달하면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또 이걸 결정하는 입장에서는 우리 보수정권의 인사들도 이러이러한 분들이 포함돼 있고, 또 그러다 보면 그것과의 어떤 균형이나 아니면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서로 형평 차원에서, 또 야권 인사 중에서도 이러이러한 분들이 또 포함될 수밖에 없다라는 설명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반대의견이나 결정이 대통령실에서 생각하는 것과 반대의견이나 아니면 이런 건의가 있으면 그에 대해서 다른 결정을 하려면 그 다른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그런 점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점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하는 것들을 국민들께 설명하고 당원들께 설명하고 당에 설명하면 되는 것이지. 고유권한인데 거기에다가 이런저런 무슨 의견을 달고 의견을 제시하는, 그렇다면 앞으로는 이런 민감한 사안, 또는 국민들이 관심 있는 사안에서 대통령실이 뭐 이렇게 뭔가 의견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앞으로는 당에서는 어떤 의견도 제시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으로 읽혀질 수도 있고요. 또 이렇게 의사소통 과정에서 지금 이런 모습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건강한 당정관계를 바라고 뭔가 당정관계에서 새로운 모습을 바랐던 국민들께서 여전히 우려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내내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건전한 당정관계. 그러니까 결국 예전처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해라 그러면 네 이게 아니라 뭔가 공적으로 이견이 있으면 전달할 건 전달하고 토론해서 결과를 도출하겠다 이 얘기를 계속해 왔잖아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번에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대통령이 결정할 때 거기에 대해서 이견을 제시하는 이 부분이 앞으로 한 대표가 얘기하는 건전한 당정관계 이것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뭐 리트머스시험지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장동혁 : 한 대표는 그동안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국민의 눈높이, 그러고 또 국민의 목소리 이런 것을 강조하면서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이게 그 하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다만 이 복권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문제가 되는 지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떤 점이지요?

▶장동혁 : 예를 들면 직접 나서서 왜 공식적으로 나는 이런 입장입니다라고 하는 것을 밝히지 않았을까에 대한 것. 또 하나는,

▷김태현 : 누가요? 김경수 전 지사가요?

▶장동혁 : 그러니까 한동훈 당대표가 직접 나서서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이걸 반대합니다라고 왜 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것. 아니면 또 다른 측면에서는 공식라인을 통해서 분명히 이야기를 했는데 공식라인을 통해서 이야기만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될 수도 있는데 왜 언론에 그것이, 나는 반대입장이다라고 하는 것이 왜 언론에 보도가 되었을까라고 하는 점에 있어서는 많은 분들이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러나 저는 이 복권이라고 하는 것의 성격, 그러고 또 일단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그걸 존중한다는 의미의 성격.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런데 만약에 당원들이 이렇게 많은 반대가 있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지점들이 있는데, 내가 공식라인을 통해서 비공식적으로만 의견을 전달했는데. 나중에 그러면 당원들이 이렇게 많은 걱정을 하고 우려를 하는데 당대표는 도대체 뭘 했냐, 의견은 전달하기는 했냐. 전달했는데 그러면 뭐가 이렇게 된 거냐라고 하는 의문은 분명히 당원들은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장동혁 : 뭐 그것이 반영이 되든 안 되든 이렇게 대통령실에서 우리가 반대하는 이 결정을 하는데 우리의 당대표는 도대체, 그러고 건강한 당정관계, 그러고 당원들의 목소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전달한다고 하더니 전달하기는 했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또 의문이 남을 수도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장동혁 : 여러 지점들을 고려해서 지금 이런 형태로 보도가 되거나 아니면 본인이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했다고 보이는데요. 그건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풀릴 지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두 가지 중에서 한동훈 대표가 본인의 생각이 알려진 부분, 이제 친윤 일부 의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더 나아가서 한 대표가 나는 이러이러해서 반대합니다 한 대표가 반대하는 이유들은 다 보도가 돼 있잖아요. 그걸 본인이 직접 육성으로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뭡니까?

▶장동혁 : 저는 이게 정책과 달리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또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고려해야 될 사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금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 하더라도 직접 나와서 본인의 목소리로 반대를 하면 그 반대하는 모습이나 강도는 훨씬 더 강하게 국민들께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럴 수 있겠지요.

▶장동혁 :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했을 텐데요. 제가 한동훈 대표의 그런 생각이나 그런 것들을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여러 점들을 고려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이 건전한 당정관계를 위해서 대통령실의 결정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당대표가 전달은 하지만 대통령과의 관계를 감안해서 선은 넘지 않았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장동혁 : 제가 해석하기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대통령실의 결정에 당에 이견이 있다고 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계속 당의 목소리는 낼 것으로 저희가 예상해도 되는 거지요?

▶장동혁 : 당원들이 그걸 기대하고 한동훈 대표를 뽑아주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당원들이 한동훈 대표를 뽑아준, 그러고 20%의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는데요. 거의 같은 비율로 63% 비슷하게 지지를 받았는데요. 한동훈 대표를 지지해 준 국민들의 그게 저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약간 내밀한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반대한다는 게 언론보도를 통해서 지난 토요일인가요? 아침에 알려졌잖아요. 토요일 아침자 조간에 났는데요.

▶장동혁 : 네.

▷김태현 : 그 이후에 대통령실 쪽에서 혹시 연락 온 게 있었습니까?

▶장동혁 : 한동훈 대표한테요?

▷김태현 : 한동훈 대표나 아니면 의원님에게요.

▶장동혁 : 저는 연락받은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문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지만요. 물론 그게 왜 직접 얘기하지 않았냐, 뭐 공식라인을 통해서 비공식적으로 얘기했는데 공식라인이 도대체 뭐냐, 그런데 결국 왜 보도가 됐냐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요. 그래도 당정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은 그런저런, 좀 이렇게 해 주지 저렇게 해 주지 그런 것을 다 떠나서 국민들께 그렇게 의견을 이야기하고 당대표로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실로서는 그런 점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점까지 고려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넘어갈 문제다. 그래야 앞으로도 그게 건강한 당정관계로 발전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사자인 김경수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러면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역할을 고민하겠다.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지난번 사면했을 때 교소도에서 나오면서 하는 얘기랑은 완전히 톤이 좀 다르잖아요.

▶장동혁 : 그때는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고 했는데요. 그때는 사면해 주면 당연히 복권까지 해 줘야지라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다이아반지를 선물받았는데 나는 다이아가 뭐 손가락만 할 줄 알았더니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다이아반지를 주니까 나는 이런 선물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가 이번에는 본인이 원했던 다이아가 박혀 있으니까 이건 내가 잘 받고 잘 어떻게 해 보겠습니다라고 하는 뜻 아닐까요?

▷김태현 : 정치를 재개할 것으로 이해하고 계십니까?

▶장동혁 : 정치를 하고 싶은데 사면만 시켜주고 복권은 안 시켜주니까 지난번에는 나 이런 선물 원하지 않는다라고 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얘기했던 지점이 조금 문제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던, 대선에서 여론조작을 한다고 하는 것은 선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건데요. 그런데 이분은 기본적으로 정치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당연히 정치를 할 건데 이런 분이 정치하도록 그냥 나가서 정치하십시오라고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이게 맞겠느냐라고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사면할 때부터 정치하고 싶은데 복권은 안 시켜주니까 나는 이런 선물 받고 싶지 않아, 뭐 조금만 기다리면 나갈 건데 내가 나가는 것 답답해서 내가 이런 것 기대하는 줄 알아? 복권까지 시켜줘야지라고 했던 마음이었는데요. 복권시켜주니까 이제는 감사하다. 감사한 게 대통령께 감사한 것도 아니고 그냥.

▷김태현 : 사면의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얘기는 없었어요.

▶장동혁 : 그러니까 그 얘기는 없이 그냥 이제 좀 됐네. 내가 정치를 할 건데 내가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니까 내가 그건 잘 한번 살펴보겠다라고 하는 것은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 그냥 형식적인 인사치레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가 정치 재개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아직 뭐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지만요. 1 야권의 분열책이 될 것이다. 2 아니다, 오히려 야권의 파이만 커질 것이다. 어느 쪽으로 보십니까?

▶장동혁 : 저는 정치가 생물이기 때문에 지금 그것을 계산한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때 이것이 타격을 주겠지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역풍으로 작용되는 경우들도 많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장동혁 :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사실은 1극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야권만 놓고 본다면 김경수 지사의 복권이 그 판을 흔들 정도로 저는 그 힘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할 겁니다. 결국은 예를 들면 언젠가는 이재명 대표의, 다음 대선 전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수도 있지 않겠냐, 그때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

▷김태현 : 네.

▶장동혁 :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것 같고 현실화된다면 민주당에서는 다른 누군가를 반드시 준비할 건데 그러면 친명계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그다음에 오세요라고 그냥 알아서 자리 내줄 것이냐 그것도 아니고요. 그러면 지금 김경수 지사만큼 정치력이 있고 뭔가 파괴력이 있는 민주당 내에 다른 인사들이 없느냐 그렇지도 않기 때문에 분명히 그때는 또 다른 대안을 내세울 겁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그러니까 김경수만 아니면 민주당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왜 이런 대안을 내세웠냐 아니냐 그런 계산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때 가서 파이가 커질지, 아니면 오히려 그것이 민주당 내의 분열로 갈 것인지, 야권의 분열로 갈 것인지 그걸 지금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것을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에 관한 것을 두고 뭐 정치적인 계산과 이런 것들이 깔려 있다라고 하는 것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계산을 해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내일 광복절인데요. 민주당 참석 안 한답니다. 현재까지 이종찬 광복회장도 참석 안 한다고 하고요.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관장 인사요. 어떻게 여당에서는 정리된 부분이 있습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장동혁 : 이게 광복회장이 참전하면서 야당이 갑자기 더 강하게 공격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은 야당이나 일각에서 비판하는 것이 정말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것인지, 그 정도 팩트라면 국민들께서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이 사람은 정말 맞지 않다고 하는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국민들의 여론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드러난 팩트만으로 과연 국민들이 이분은 정말 안 되겠다, 이건 인사검증에 있어서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는지는 저는 아직은 좀 세모입니다, 물음표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채상병특검법 제3자 추천안 이거 여전히 선제적으로 국민의힘이 발의할 필요는 없다 이런 입장이신 거에요?

▶장동혁 :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입장이 바뀐 게 없습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더군다나 이번에 발의할 때는 저희들이 사기탄핵 TF에서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했던 구명로비 의혹까지 집어넣었습니다.

▷김태현 : 네.

▶장동혁 : 민주당에서는 원래 처음에 있었던 수사외압, 거기에다가 무슨 공수처 수사외압, 이번에는 구명로비 의혹. 그런데 우리가 그중에서 하나만 쏙 빼서 제3자 특검안을 발의한다면 저는 그것도 모습이 이상하고요. 필요하다면 이 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사대상도 조정하고 특검을 어떻게 추천을 할지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가 가능합니다. 저는 그 방식으로 풀어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장동혁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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