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폭군'의 비밀병기…산탄총 든 청소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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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폭군'(연출 박훈정)에서 또 한 번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추격 액션물이다.

차승원은 공개를 하루 앞둔 '폭군'에서 폭군 프로그램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임상'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차승원 표' 추격 액션 스릴러를 선보인다.

'임상'은 평생을 국가 기관에 몸담았던 전직 요원이다. 차승원은 세상 물정에 무지한 일상 속 모습은 어리숙하게,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할 때는 치밀하면서도 무자비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강화했다.

앞서 공개된 '폭군' 캐릭터 예고편 속 차승원은 "저는 말이에요, 두 번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죽어주시죠. 그만"이라는 예의 바른 어조와는 상반된 위협적인 말로 서늘함과 두려움을 더하면서 임상의 모순적이고 극단적 양면성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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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해냈다. 지난달 15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대역이 있지만 미세한 몸놀림의 차이가 있어서 무술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직접 소화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촬영 당시 무거운 산탄총도 거뜬히 다루고, 일대일로 맞붙는 '자경'(조윤수 분)과도 환상의 액션 호흡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차승원은 새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자극적'이기보다 '극적'인 시리즈 '폭군'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기대 섞인 인사를 전했다.

전작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짠내 나는 '기러기 아빠' 최한수로 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차승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 발산을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오는 14일 총 4개의 에피소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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