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조퇴…민주당 당대표 방송토론회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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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방송토론회 녹화 때문에 오늘(13일)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서 조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이 전 대표의 재판 불출석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오전 재판에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MBC에서 방영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를 사유로 불출석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은 재판 출석이 원칙인데 이재명 피고인이 정치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여러 번이 아니라 계속 출석했고, 공중파 녹화방송이 있어 불가피하게 오후에 한해서 불출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조서에 기재하겠다"며 "오후는 기일 외 증인신문으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참석을 이유로 오전 재판에만 출석하고 오후에는 불출석해 역시 검찰이 반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을 목전에 둔 지난 3월과 국정감사가 있던 지난해 10월에도 각종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총선 전날인 지난 4월 9일에도 불출석할 뜻을 밝혔으나,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하자 출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광복절 사면에서 이 전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여권과 대통령실의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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