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12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사무 검사,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 등 법적 성격을 지닙니다.
올해 기준으로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해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연봉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
조사단장은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맡고, 문체부 직원과 산하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이 조사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