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인구 11만명 그레나다…인구 대비 메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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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투창에서 동메달을 따낸 그레나다의 피터스(오른쪽)

'지구촌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총 205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가운데 90개 나라와 난민팀이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금메달 수 기준 또는 전체 메달 수 기준 모두 미국이 메달 집계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중국, 일본 순으로 2, 3위에 올랐습니다.

매번 올림픽이 끝나면 금메달 수 또는 전체 메달 수 기준이 아닌 인구수 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메달 순위가 팬들의 관심을 끕니다.

나라마다 인구수나 경제력이 다른 만큼 이를 평균 잡아 메달 순위를 다시 매겨보자는 취지입니다.

인구 대비 또는 GDP 대비 메달 순위를 집계하는 '메달스 퍼 캐피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인구수 대비 메달 순위 1위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11만명 정도의 그레나다입니다.

그레나다는 육상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 인구 5만6천명당 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2위는 이보다 더 작은 나라인 도미니카로 인구 6만7천명에 이번 대회 육상에서 올림픽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메달 순위 1위에 오른 미국은 인구수 대비 순위에서는 266만5천819명당 메달 1개로 47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달을 획득한 나라 가운데 이 부문 최하위는 14억 인구에 메달 6개(은 1, 동 5)를 따낸 인도입니다.

2억3천415만명에 메달 1개가 나왔습니다.

인구 2억3천만명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인구 1억7천만명 방글라데시는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습니다.

GDP 대비 메달 순위 1위는 도미니카입니다.

이 순위는 금메달 1개를 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메달 2개, 동메달은 개수만큼 메달 수로 각각 환산해 GDP에서 나누는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금메달 1개를 따낸 도미니카는 GDP 4억8천만 달러를 4로 나눠 1억2천만 달러에 메달 1개를 따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세인트루시아(2억 달러에 메달 1개), 3위는 그레나다(4억1천만 달러에 메달 1개)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이 순위에서 520억 달러에 메달 1개로 하위권인 76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메달 순위 39위(160만2천661명에 메달 1개), GDP 대비 메달 순위 40위(139억5천만 달러에 메달 1개)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인구 대비 메달 순위 62위(432만5천명에 메달 1개), GDP 대비 메달 순위 15위(27억5천만 달러에 메달 1개)로 집계됐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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