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콘서트장 같았던 폐회식…17일간의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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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이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감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모두 32개의 메달을 따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첫 소식,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나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파리 올림픽 폐회식은 시작됐습니다.

센강을 끼고 진행된 개회식과 달리 올림픽 주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 관중이 파리 올림픽의 마지막을 함께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수를 맡은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각국을 대표하는 다른 기수들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들어왔고, 뒤이어 우리 선수단을 비롯한 200여 개국 선수들이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신나는 축제를 즐기듯 입장했습니다.

샹송을 함께 따라 부르며 폐회식장은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했고, 6개 대륙을 형상화한 무대 위에서는 올림픽의 역사를 주제로 한 장엄한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올림픽 오륜이 완성되며 화려한 불꽃이 터져 나왔습니다.

올림픽기는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LA 시장에게 건네졌고, 미국 국가 연주에 이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톰 크루즈가 화려하게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진 영상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연이어 출연하며 LA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제33회 파리 올림픽 폐회를 선언합니다.]

폐회 선언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수영 영웅으로 떠오른 마르샹이 운반해온 성화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전 세계인들을 환호하게 한 지구촌 최대의 축제는 4년 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17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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