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환상 3점쇼'…'드림팀'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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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슈터 스테픈 커리는 경기 막판, 석 점 슛 네 개를 꽂아 넣으며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내내 앞서가던 미국은 NBA 신인왕 웸반야마를 앞세운 프랑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며 종료 3분 전, 석 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 커리의 3점포가 폭발했습니다.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석 점 슛을 터뜨렸고, 종료 1분 53초 전 한 방, 1분 18초 전 또 한 방을 꽂아 넣어 프랑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그리고 종료 35초 전, 장신 수비수 두 명을 달고 높은 포물선의 석 점 슛을 적중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단 2분 10초 사이에 연속 4개의 3점포를 터뜨린 커리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굿나잇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미국은 98대 87 승리로 5연패를 달성했고, 커리는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테픈 커리/미국 농구대표팀 주장 : 마지막 2분 30초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흥분시켰고, 우리는 우리가 하려는 일에 정말 자신있었습니다.]

커리와 함께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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