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번의 비디오 판독…김수현, 아쉬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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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역도 김수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3번이나 비디오 판독을 하는 석연찮은 판정 끝에 메달을 놓쳤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현은 인상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두 번이나 실격 처리됐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판정은 용상 2차 시기에서 나왔습니다.

147kg을 번쩍 들고 한참을 버텨내며 3대 0, 전원 일치 성공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배심원들이 이례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성공에서 실패로 결과를 뒤집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까지 쏟아졌습니다.

3번이나 뒤집힌 판정에 낙담한 김수현은 3차 시기에선 바벨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6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수현은 어머니를 끌어안고 아쉬움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

[김수현 어머니 : 너한테 왜 그러는 거야 세계적으로다가]

심판들은 김수현의 왼팔이 한 번에 쭉 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 이틀 전 남자 89kg급에서 실격됐다가 거센 항의 끝에 판정이 번복돼 극적으로 동메달을 딴 이탈리아 피촐라토와 비교할 때 형평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현/여자 역도 국가대표 : 이탈리아 선수가 마지막 시기에 든 모습을 번복해서 오늘은 심판분들이 조금 더 까다로웠어요.]

3년 전 도쿄에서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메달을 놓쳤던 김수현은 더 완벽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수현/여자 역도 국가대표 : 다시 번복되는 판정이 없도록 LA(올림픽)때는 야무지게 더 잘해보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영, 영상취재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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