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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31m에 막혀 7위로 마무리…우상혁, 마지막까지 '스마일'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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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 대한민국의 우상혁이 출전했습니다. 결승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2.17m, 2.22m, 2.27m, 2.31m, 2.34m를 순차적으로 넘으며, 각 점프 라운드마다 3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상혁은 2.31m에서 3차 시기까지 시도했으나 결국 넘지 못하며 최종 7위에 그쳤습니다.

‘스마일 점퍼’로 불리는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앞서 경쟁자들에 비해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몸무게를 감량해 3%의 체지방률을 유지하고, 머리를 짧게 자르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우상혁은 2.17m와 2.22m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뿐하게 성공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습니다. 본인의 최고 기록에 비해 낮은 높이에도 타점 높은 점프를 구사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2.27m에서는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힘차게 도약해 성공합니다. 공동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4위 이탈리아 잔마르코 탬베리는 2.27m 3차 시기에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2.31m에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도약과 점프 높이가 높았지만, 마지막에 다리를 접는 마무리 동작에서 걸리면서 실패했습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도움닫기 이후 추진력을 완벽히 뽑아내지 못하면서 걸렸습니다. 벼랑 끝으로 몰린 3차 시기에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며 실패했습니다. 우상혁은 상기된 표정으로 애써 웃으며 가슴팍의 태극기를 두드리며 이번 올림픽 무대를 7위로 마무리합니다.

우상혁의 도전적인 점프,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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