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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경기 아쉽게 내준 이다빈…동메달 결정전으로 (태권도 여자 +67kg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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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태권도 여자 +67kg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이다빈과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가 맞붙었습니다. 총 3라운드에서 2라운드를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에서 이다빈은 라운드 스코어 0대 2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합니다.

1라운드에서 이다빈은 옥타곤 주위를 돌며 신중하게 거리 싸움을 했습니다. 이다빈은 상대 공격을 가볍게 흘리고 뒤차기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칩니다. 1라운드가 30초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다빈과 오시포바의 머리 공격이 나란히 비디오 판독을 거쳐 3점으로 인정되며 3대 3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1라운드가 동점인 상황인 채로 종료됐지만, 오시코바의 유효타가 더 많아 우세판정으로 1라운드를 오시코바가 가져갑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2라운드에서 이다빈은 다급한 마음에 머리 공격을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깁니다. 이후 두 선수는 몸통 발차기를 주고받으며 나란히 득점합니다. 그러나, 오시코바의 머리 공격이 이다빈의 보호구에 적중하며 2대 9로 점수 차가 벌어집니다. 2라운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시코바는 거리를 재며 뒤로 후퇴하는 전략을 들고나왔습니다. 반복적인 후퇴로 옥타곤 바깥으로 나가 3점을 감점당한 오시포바지만,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이다빈은 5대 9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합니다.

이다빈의 준결승전 주요 장면,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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