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에 웃은 '네카오'…해외 플랫폼 진입에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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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네이버는 6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카카오는 2분기 기준 최대 매출로 집계됐습니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2조 6천105억 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4천7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핀테크, 클라우드 등 대부분 사업의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서치플랫폼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커머스는 13.6%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결제액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AI와 관련된 클라우드 매출은 19.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카카오 역시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카카오톡을 앞세워 선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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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18.5% 증가한 1천3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은 4% 증가한 2조 49억 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이 9천55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는데 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매출이 7% 증가한 5천1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대외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이 확대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톡스토어(카카오톡 스토어)의 경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최저가 가격 책정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생활용품, 의류와 가전 카테고리에 악영향을 미치며 거래액이 역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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