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폐지' 토론하자…이재명 안되면 박찬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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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여야 지도부 간 토론에 응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연임이 확정적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공개 토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주가 폭락 때문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다. 그 제안에 대해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은 제가 토론자로 직접 나오고 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당 대표 직대'(박찬대)가 나와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며 토론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야 토론회에 한 대표가 참석한다면 민주당에서도 대표가 나오는 것이 맞지만, 신임 대표가 아직 선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 직무대행인 박찬대 원내대표를 상대로 토론회를 해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어제 한 대표는 국내 주가 폭락과 관련해 "금투세 강행은 우리 스스로 퍼펙트스톰(여러 악재의 복합적 작용으로 인한 큰 위기)을 만드는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5천만 원(주식) 이상의 양도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내는 세금입니다.

정부·여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하고 다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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