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브라질 제압…단체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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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체전에 나선 우리 여자 탁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오늘(6일) 밤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탁구 여자단체 16강 1경기에서 신유빈, 전지희 조는 브루나 알렉산드르, 줄리아 다카하시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술 차를 보여줬습니다.

브라질 팀 주특기인 탑스핀과 빠른 밀어내기는 한국팀 기량에 밀려 힘쓰지 못했고, 신유빈의 날카로운 백스핀을 앞세워 1경기를 20분 만에 게임스코어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2경기에 나선 단식 첫 주자 이은혜가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22단계 높은 브루나 다카하시를 상대로 아쉽게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3경기에서 전지희가 줄리아 다카하시를, 4경기에서는 이은혜가 브루나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두며 매치 스코어 3대 1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단체전 첫 경기인데 언니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게 끝낼 수 있는 거 같았고, 다음에 있는 경기 잘 준비해서 또 이기는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밤 스웨덴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여기서 승리하면 세계 최강인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른팔이 없는 알렉산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로 이날 한국팀 벽을 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투혼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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