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외곽서 팔레스타인 주민 흉기 테러…4명 사상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거주자가 이스라엘 외곽에서 흉기를 휘둘러 민간인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텔아비브 남쪽 도시 홀론의 공원 입구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66세 여성과 70대 남성이 숨지고 또다른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각각 약 500m 떨어진 3곳에서 사상자가 각각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 총격에 제압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으로 이스라엘 입국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날까지 이스라엘인 24명이 팔레스타인인의 테러로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집계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의 두 차례 공습으로 모두 1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난민캠프에서 4명, 가자지구 북부의 한 주택에서 8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개전 이후 전날까지 3만 9천55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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