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서도 김치 찾는다"…상반기 수출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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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 3천900t(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5년 1만 1천500t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김치 수출량은 6천6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유럽 수출도 늘었는데, 상반기 네덜란드로의 수출량도 2021년 790t, 2022년 930t, 작년 970t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2천410만 달러(약 330억 원)로 18.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최대 김치 수출국인 일본에 대한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11.9% 줄었고, 수출액도 엔저(엔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2천830만 달러(약 388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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