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 1위' 공산당 서기장에 또 럼 주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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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차기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된 또 럼 주석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으로 또 럼(67) 국가주석이 선출됐습니다.

3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 후임으로 럼 주석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럼 주석은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았고, 지난 5월 22일 권력 서열 2위인 국가주석직에 올랐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차기 공산당 서기장 후보로 거론돼온 그는 지난달 쫑 서기장이 건강 문제로 치료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서기장 업무를 대행했습니다.

2011년 최고 권좌인 공산당 서기장에 등극해 장기간 베트남을 통치한 쫑 서기장은 지난달 19일 별세했습니다.

이후 럼 주석이 차기 1순위로 꼽혔고, 실제로 주석으로 선출된 지 2개월여 만에 서기장이 됐습니다.

공산당 서기장이 된 그가 주석직을 겸임할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럼 주석은 이날 중앙위원회 연설에서 쫑 서기장을 비롯한 이전 지도자들의 업적을 계승해 외교 정책에 변화를 꾀하지 않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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