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김주형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쳐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공동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은 물론 선두 경쟁도 가능한 위치입니다.
김주형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친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고, 13∼1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미국의 잰더 쇼플리와 1라운드 선두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영국의 토미 플리트우드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올림픽 2연패에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스페인의 욘 람이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주형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딴 대만의 판정충, 벨기에의 토마스 데트리와 함께 공동 5위입니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이고 2언더파 142타,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는 6언더파 136타를 치고 공동 10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