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원 지원법' 필리버스터…야당, 단독처리 수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25만 원 지원법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이틀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주도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이틀째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첫 번째 반대 토론자로 나서 15시간 50분간 발언해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경신한 박수민 의원은 "13조 원의 현금을 살포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것은 참으로 담대한 오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의원 : 세금으로 중간에 인위적으로 소득을 높여서 무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마법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 간담회에서 발표한 정책 관련 누적 예산 규모가 총 900조 원에 달한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선심성 공약과 정책을 남발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상식/민주당 의원 : 우리 서민들에게 언 발에 따뜻한 마중물이라도 주기 위해서 13조를 편성한 것이 어떻게 그것은 살포가 되고….]

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뒤인 오늘 오후 3시쯤 표결을 거쳐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어 어제 보고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할 수 있습니다.

야당은 이후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를 다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