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근대5종 전웅태, 사전 캠프서 미역국 · '깜짝 파티'로 생일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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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퐁텐블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생일 미역국 받은 전웅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출격을 앞둔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결전지 프랑스에서 뜻깊은 생일을 보냈습니다.

2일 근대5종 대표팀 등에 따르면 전웅태는 대한체육회가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마련한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전날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전웅태는 근대5종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프랑스에 도착,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먼저 입성해 막바지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995년 8월 1일생인 그는 체류 나흘째에 생일을 맞이했는데, 타지에서 생일을 보내게 된 전웅태에게 조은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가 먼저 이날 식사로 미역국을 내도 괜찮겠느냐고 물어본 뒤 저녁에 제공해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엔 조 영양사를 비롯해 진천 선수촌에서 프랑스로 직접 파견된 15명의 조리사가 상주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함께 지내는 체육회 직원들은 전웅태를 위한 '생일 파티'까지 준비했습니다.

"교육이 있다"며 전웅태를 강당으로 불러 '깜짝 이벤트'로 생일 파티를 열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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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캠프에서 마련된 생일 파티에서 케이크 들고 미소 짓는 전웅태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케이크를 받은 전웅태는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뜻깊은 생일 축하를 받은 전웅태는 소셜 미디어로 "프랑스에서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면서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안긴 주인공인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을 노립니다.

올해 6월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의 희망도 밝힌 전웅태는 8일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펜싱 랭킹 라운드로 이번 대회를 시작합니다.

(사진=근대5종 대표팀 제공, 전웅태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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