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물바다…전후 사진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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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위화도 내부(북부) 침수 전후 비교 이미지

압록강 범람으로 북한 신의주 지역의 홍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수 전후의 상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룰 통일부가 공개했습니다.

통일부가 제공한 미국 막사 테크놀로지의 위성사진과 노동신문 사진을 비교해 보면, 지난 5월 마을 주변에 들판이 드러나 있던 지역이 이번 홍수로 완전히 물바다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을 촬영한 사진에서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이번 폭우로 주변이 모두 물바다로 변한 사실이 확인됩니다.

신의주 지역의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지난 5월 수백 채의 민가와 농경지가 있던 지역이 이번 홍수로 일부 민가의 지붕만 남긴 채 모두 바다처럼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신의주 피해현지에 전용열차를 타고 가 열차 안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했는데, 전용열차가 정차한 주변 지역도 예전에는 마을과 농경지였던 곳이 거의 침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홍수로 4천1백여 세대의 살림집과 3천 여 정보의 농경지, 수많은 공공건물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됐다고 밝혔는데, 인명 피해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토를 타고 피해현장을 둘러본 김정은은 국가적 역량을 총집중해 피해복구를 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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