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D리포트] "오상욱·박상원처럼 될래요"…금 낭보에 대전 모교 '대축제'


동영상 표시하기

대전 매봉중학교 펜싱장에 펜싱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오상욱과 박상원이 구슬땀을 흘리던 곳입니다.

캐나다와의 8강전부터 제각각 큰소리로 응원을 펼치고,

[상욱이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4강에서 프랑스, 결승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위기를 겪을 땐 순간 얼어붙다가도, 결국 승리하자 펜싱장은 축제장으로 변했고, 선수들은 결국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누구보다 가슴 졸였지만 마지막 '금빛 찌르기'에 모든 긴장이 풀립니다.

[오상민/오상욱 선수 친형 : 편한 마음으로 응원하러 왔는데 막상 오니까 또 너 무 떨려가지 고 진짜 너무 떨려가지고.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새로운 펜싱스타로 자리매김한 '박상원'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박광원/박상원 선수 친형 : 이런 좋은 결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겸손하고 작은 것들을 감수하는 그런 선수가 되는 게 형으로서의 바람입니다.]

이번 금메달로 펜싱 사브르 세계최고가 된 오상욱과 박상원은 자라나는 펜싱 새싹들에게 영웅이자 롤모델입니다.

[이은채/학하초등학교 3학년 : 오상욱 선수, 박광원 선수를 보면서 저도 펜싱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뉴어펜져스'로 불리는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런던과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아시아 최초 올림픽 3연패 달성이라는 역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 최선봉엔 오상욱과 박상원, 대전의 두 선수들이 앞장섰습니다.

(취재 : 이수복 TJB, 영상취재 : 박금상 TJB, 영상편집 : 김윤성,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D리포트
기사 표시하기
2024 파리올림픽 & 패럴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