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업무용빌딩, 거래량·금액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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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오늘(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달 31일 기준)를 토대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량은 3,719건, 거래금액은 9조 980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거래량은 전년 동기(3천369건) 대비 10.4%, 전분기(3천381건) 대비 10.0% 상승했습니다.

거래금액도 전년 동기(7조 6천340억 원) 대비 19.2%, 전분기(8조 95억 원)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경기도가 789건(21.2%)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서울 477건(12.8%), 경북 298건(8%), 경남 262건(7%) 전북 234건(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금액 면에선 서울이 5조 3천294억 원(58.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경기 1조 3천141억 원(14.4%), 부산 4천602억 원(5.1%), 경북 2천636억 원(2.9%) 순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분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주 거래량은 61건으로 전분기(41건) 대비 48.8% 늘었고 거래금액 역시 815억 원으로 전분기(481억 원) 대비 69.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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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매매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가격대별로 보면 '10억 원 미만'이 전체의 63.8%(2천372건)를 차지했습니다.

10억 이상∼50억 미만 거래는 1천26건, 50억 이상∼100억 미만은 190건, 100억 이상∼300억 미만은 104건, 300억 이상은 27건이었습니다.

다만 서울은 전체 거래 477건 중 10억 미만 거래 건수가 83건(17.4%)에 그쳤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금액대는 10억 이상~50억 미만으로, 192건(40.3%)에 달했습니다.

지난 2분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일대에 개발 중인 업무 시설로, 법인이 1조 4천18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2위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타워'로 2천23억 원에 거래됐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1천470억 원)로 조사됐습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대선에 따른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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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플래닛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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