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 발령…비상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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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8월 18일 경남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폐사한 조피볼락(우럭)을 건져내는 어민

해양수산부가 오늘(31일) 오후 2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국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남 함평만·득량만·여자만과 제주 연안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서해 남부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해수부는 7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8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심각 1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고수온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고수온 예비주의보), 경계(고수온 주의보), 심각(고수온 경보) 1단계, 심각 2단계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특보 해역 37개 중 15개 이상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경우 심각 1단계가 발령됩니다.

해수부는 심각 1단계 발령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이던 고수온 비상대책반을 해수부 장관이 총괄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업인 대상 양식장 관리 요령 홍보 강화, 현장 점검 확대, 고수온 대응 장비 총동원 등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지난 28일 충남 천수만 해역에 적조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제주 연안의 저염분수 유입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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