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때도 화기애애…임종훈·신유빈, 오늘 밤 중국과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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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밤에는 탁구 혼합 복식에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세계 최강 중국과 4강에서 맞붙습니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큰 무대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고 있는 신유빈 선수가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이 소식은 파리에서 하성룡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17살이던 3년 전, 도쿄올림픽에 나서 이른바 '삐약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유빈은 파리에 오기 전 재치 있는 3행시로 두 번째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올 : 올림픽 금메달은]

[림 : 임종훈 신유빈 혼합복식]

[픽 : 픽미 픽미 픽미 업!!]

그리고 파리에서는 특유의 '해피 바이러스'로 밝은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임종훈과 함께하는 혼합복식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포효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뜨겁게 응원해 준 우리 관중을 향한 팬서비스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에선 항상 미소 한가득이고,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갑자기 웃겨 가지고]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제가 웃기게 생겨서 그래요]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잘 생겼잖아요]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웃겨서 웃는 거예요]

해피 바이러스는 금세 주변으로 번집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유빈 선수가 계속 웃으니까 저희도 좀 웃긴데) 같이 행복해져요]

취재진의 안부까지 걱정합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 식사는 다 하고 계신?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 밥 맛있어요?) 도시락 먹어요]

올림픽의 중압감을 긍정 에너지로 이겨내며 지구촌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신유빈은 혼합복식 4강에 올라, 오늘 밤 세계 1위 중국 팀을 상대로 결승 진출과 은메달 확보에 도전합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한 포인트씩, 오빠랑 같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소중한 메달을 안기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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