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물처럼 늘 흐를 것" SBS 러브 FM 복귀한 김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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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 참석한 김창완

지난 3월 SBS 파워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하차 후 4개월 만에 저녁 라디오 방송을 재개한 김창완이 오늘(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DJ로 나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창완은 지난 22일부터 SBS 러브 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창완은 아침 라디오 하차 후 "바쁘게 지내면 (라디오) 생각이 안 날 줄 알았는데, 바쁜 와중에도 더 생각이 났다"며 청취자와 재회한 기쁨을 전했습니다.

지난 3월 아침 라디오 하차 후 정든 청취자들과 이별이 갑작스럽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새 프로그램 DJ를 맡게 된다는 소식을 한 달 전에야 들었다. 그전까지는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일종의 분리불안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완은 "아직 저녁 방송에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이제야 '아 엄마가 집에 왔다' 싶은 안도감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제게 라디오는 동네 약수터에 흐르는 물"이라며 "라디오는 공짜고, 늘 흐르고 있잖아요. 누구든 와서 떠먹어도 되고, 사시사철 흐른다는 점에서 약수랑 비슷해요. 사람들이 듣거나 말거나 맑은 물을 늘 붓고 있어야 하죠."라고 전했습니다.

김창완은 새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아침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시간이고, 저녁은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지금은 아침이 지나간 밤에 대한 마무리고, 저녁이 새로 하루를 여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BS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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