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채 해병 사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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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행안위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초반부터 경찰 인사 공정성 문제 등을 질타했고, 여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원칙주의자라며 엄호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회 초반부터 야당의원들은 윤 정부 들어 경찰 인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2022년 5월 경찰 고위 간부 승진 면접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 정부가 경찰을 정치 영역에 끌어당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상식/민주당 의원 : 경찰을 권력과 정치로 직접 끌어당겨서 길들이기 하고 줄 세운 것은 이상민 장관 본인과 윤석열 정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북경찰청이 채 해병 사망 당시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송치해 논란이 됐던 경찰 수사심의위 관련해서 조 후보자는 순기능이 충분하다며, 단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호/경찰청장 후보자 : 수사심의위원회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 순기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도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원칙주의자로 경찰청장에 적합하다고 엄호했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 경찰청 내에서도 원칙주의자로서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성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9일) 청문회에선 경찰의 해병대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결과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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