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회 2아웃에서 '백투백 홈런'…60승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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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9회 투아웃에서 동점 홈런과 역전 홈런이 차례로 터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키움 선발 헤이수스에 꽁꽁 묶여 7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8회 최원준의 투런 홈런이 터졌지만 한 점 뒤진 채 9회초 투아웃,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김선빈이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초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KIA 선수단과 팬들의 환호가 잦아들기도 전에, 다음 타자 변우혁이 호쾌한 스윙으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4대 3 승리를 거둔 KIA가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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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대 3 동점이던 9회에 터진 로하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T는 7월 들어 13승 4패의 급상승세로 4위로 올라서며 3위 삼성을 한 경기 반차로 추격했습니다.

SSG는 선발 송영진의 무실점 호투와 하재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KT와 공동 4위가 됐습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져 6위로 추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수 와이스를 2회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한화는 불펜 투수들의 호투와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하주석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6대 6 동점이던 연장 10회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으로부터 넉 점을 뽑아내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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