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선 투표 개시…마두로 3선 vs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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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위해 대기 중인 베네수엘라 군인들

인구 2천800만 명의 베네수엘라에서 임기 6년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28일 아침 6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집계한 유권자 수는 2천139만 2천464명입니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전날 밤부터 투표 행렬이 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엔 3선에 도전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중도우파 민주 야권 연합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를 비롯해 10명이 출마했습니다.

애시당초 마두로 대통령과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 간 양자 대결로 대선판이 전개된 가운데, 이들 모두 각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좌파 민족주의 포퓰리즘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미국의 제재 극복을 통한 경제난 해결과 정유시설 현대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민간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별다른 돌발 상황이 없다면 당선인은 이르면 밤 11시(한국시간 29일 정오) 전후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내년 1월 10일 취임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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