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100…트럼프 vs 해리스 '가상화폐' 두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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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일 남은 미국 대선, 해리스와 트럼프 간 박빙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비트코인 업계를 두고 경쟁이 붙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며 가상화폐 산업육성을 약속했습니다.

모든 미국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가상화폐가) 미국에서 채굴되고, 주조되고, 만들어지길 원합니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업계와 대화를 추진하는 등 바이든 정부의 규제로 등을 돌린 가상화폐 업계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매사추세츠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는 약세이긴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우리는 대선 경쟁에서 열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거운동은 국민들의 힘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우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임기 첫날 독재, 무자녀 여성 비하 같은 트럼프 측 발언을 겨냥해서는 이상한 소리나 하는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해리스가 스스로를 비하하는 조작 영상을 공유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조작 영상 : 나는 궁극적으로 다양성 차원에서 후보가 됐습니다. 나는 여성이자 유색 인종이기 때문에, 뭐가 됐든 나를 비판하면 당신은 성차별주의자이자 인종차별주의자입니다.]

대선을 100일 앞둔 가운데 포브스와 월스트리트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오차 범위 안에서 해리스를 2%p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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