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 최초 동반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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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확인하는 황선우

한국 수영 '황금 듀오' 황선우와 김우민이 한국 수영 경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는 28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4위로 16명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마지막 5조의 5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1분46초13으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어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따낸 '자유형 천재' 김우민도 전체 12위에 올랐습니다.

2조 6레인에서 역영한 김우민은 1분46초64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 진출은 한국 수영에는 무척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오랫동안 수영 불모지로 불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박태환에게만 의지했던 한국 수영은 '두 명의 메달 후보'를 보유하며 파리 올림픽에 나섰습니다.

자유형 200m 우승 후보군에 속한 황선우는 메달을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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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는 김우민

여기에 김우민까지 준결승 무대에 함께 올랐습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8일 저녁 8시 46분(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 46분)에 준결승을 치릅니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9일 저녁 8시 40분(한국시간 30일 새벽 3시 40분)에 열립니다.

한국 수영의 첫 번째 메달 후보인 김우민은 주 종목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0으로 3위를 차지하며 과제를 훌륭하게 완수했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 수영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 한 명뿐이었습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우민이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날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수영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습니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습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일구더니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 대회에서는 우승(1분44초75)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 자유형 200m 기록 순위에서는 1분44초75로 다비드 포포비치(1분43초13·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에 이은 4위입니다.

덩컨 스콧(이상 1분44초75·영국)도 황선우와 같은 1분44초75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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