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
맞대결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하다 들통나 망신살이 뻗친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캐나다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캐나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뉴질랜드 훈련장에 드론을 띄웠다가 발각되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챔피언인 캐나다는 이번 '드론 파문'으로 수석 코치와 전력 분석가를 대표팀에서 퇴출하는 조처를 했습니다.
더불어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은 자진해서 뉴질랜드전을 지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한 캐나다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클로이 라카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34분에는 에블린 비엥이 후방에서 들어온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