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공항이 바쁜데요.
독일 최대 규모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기후 운동가들 때문에 운항을 일시 중단해야 했습니다.
주황색 조끼를 맞춰 입고 공항 활주로에 나타난 사람들.
'석유가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을 적은 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기후단체 소속의 운동가들인데요.
2030년까지 석유 가스와 석탄 퇴출을 위한 국제 조약을 체결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며, 이번 활주로 난입 시위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위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하면서 공항 기능이 일시 중단됐는데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지난해에만 약 6천만 명이 이용한 독일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인데, 이날 시위로 1천400여 건의 항공편 중 140여 건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letzte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