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코리아' 힘찬 첫발…양궁 임시현 '세계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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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팀 코리아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우리 양궁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위용을 뽐내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여자 양궁 예선 격인 '랭킹 라운드'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첫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첫 4발을 연속으로 과녁 한가운데 '엑스 텐'에 꽃은 임시현은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고, 72발을 쏘면서 무려 694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3년 전 도쿄에서 안산이 세운 올림픽 기록은 물론, 5년 전 강채영이 작성한 세계 기록, 692점까지 경신한 임시현은, 세계 신기록이 새겨진 점수판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임시현은 우리 선수 3명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혼성전 출전 자격도 획득해, 개인, 단체, 혼성전까지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일단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그거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요. 이제 시작일 뿐이니까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남수현이 2위, 전훈영이 13위에 오르면서 우리 팀은 3명 합산 점수도 1위를 기록해 단체전에서 수월한 대진을 받게 됐습니다.

순조롭게 첫발을 뗀 우리 선수들은 사흘 뒤 여자 단체전에서 10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합니다.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오늘(25일) 밤 독일과 1차전을 치릅니다.

'우생순 신화' 재현을 꿈꾸는 선수들은 우리 선수단의 첫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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