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족 교섭단과 사측 첫 교섭에 참석하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아리셀 수사 전담팀은 오늘(25일) 오전 10시쯤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준수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확보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의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지청은 앞서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지난주부터 총 세 차례 소환조사했습니다.
노동당국은 지난달 24일 아리셀 공장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하자 박 대표와 박 본부장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도 이날 박 본부장을 처음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