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 24일(현지시간) 첫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새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막말'을 퍼부으며 집중 공격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시간가량 유세를 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력하고 가장 좌익인 부통령이다" "우리나라를 파괴할 급진 좌파 미치광이다. 만약 그녀가 집권할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등 말했습니다.
선거 판세가 출렁이자 '해리스 돌풍'을 잠재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하며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말했습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녀는 경험이 많고 강인하고 유능하다" "나에게 놀라운 파트너이자 우리나라의 지도자였다"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에 TV 토론회 초청장을 보내, 오는 9월 TV 토론회의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정다운 / 디자인 : 서현중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