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티몬에서 물건을 사서 환불받았는데 갑자기 돈이 한 번 더 입금됐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380만 원짜리 물건을 환불 신청했더니 1천140만 원이 입금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환불액이 3번이나 들어온 것도 이상한데, 구매 당시의 할인가가 아니라 원가를 기준으로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정산 지연 사태 이후 티몬과 위메프는 결제 대행업체들이 결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으면서 계좌 이체로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런 황당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자 '환불 시스템도 망가진 것 아니냐', '이러다 조기 파산한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구매한 물건이 아닌 전혀 다른 상품을 받았다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한 소비자는 위메프에 등록된 업체를 통해 구이용 냉장 삼겹살 1kg을 주문했지만 청포도 사탕이 배송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소비자가 업체에 항의하자, 판매자는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정산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문한 상품과 다른 상품을 보내드렸다"면서, "위메프에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주문한 상품으로 다시 출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