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50m 지유찬 "최초 준결승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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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현지시간) 파리 라데팡스에서 처음 훈련하는 지유찬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미국과 유럽이 지배하는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 진출에 이은 새로운 목푭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만난 지유찬은 "경기를 치르는 수영장에서 훈련하면서 내가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을 치러봤지만, 올림픽은 더 큰 무대다.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곧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나의 첫 올림픽에서 꼭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하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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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라팡데스 수영장에서 인터뷰하는 지유찬

올림픽 경영 최단 거리 종목인 자유형 50m는 육상 100m와 자주 비교됩니다.

찰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고, 신체조건에서 미국, 유럽 선수에게 밀리는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어려운 종목으로도 꼽힙니다.

지유찬은 "자유형 50m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렇게 얻은 기회를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다. 내 기록을 깨면서 준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지유찬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초7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우승한 건,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이었습니다.

기세를 몰아 올해 2월 열린 2024 세계선수권 50m 예선에서 21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16명 중 10위로 상위 16명이 받는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기도 했습니다.

지유찬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긴 했지만, 올림픽에서는 모든 걸 쏟아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아주 작은 실수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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