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뭐 하나 목에 걸고 시상대 올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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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수영 대표팀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황선우 선수, 자신에게 딱 맞는 경기장이라며 또 한 번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경기장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첫 훈련에 나선 황선우가 설레는 표정으로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습니다.

최대 4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경기장이자 공연장이 수영장으로 변신한 만큼 압도적인 규모에 놀라면서도, 자신에게는 딱 맞는다며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정말 내가 올림픽에 왔다'라는 생각이 많이 크게 들고 실감 나게 해준 수영장인 것 같아요. 수영장이 크면 클수록 저는 더 힘이 나는 것 같고 시각적으로나 모든 게 다 좋은 것 같습니다.]

메인 풀에서 첫 적응을 마친 황선우는 물도 잘 맞고 컨디션도 좋다며 장내 시상대를 보고 더 힘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시상대가 바로 메인 풀 뒤에 있더라고요. 일단 굉장히 멋있기도 하면서 저기 한번 올라가 보자는 생각을 한번 좀 되새겼던 것 같아요. 뭐 하나 걸고 올라가는 게 멋있을 것 같아요.]

개막 바로 다음날이 경기인 김우민도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소화한 뒤 느낌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뭔가 하는 것마다 다 잘될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있긴 한 것 같아요.]

김우민의 자유형 400m와 황선우의 200m, 그리고 단체 종목인 계영 800m까지,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인 메달 3개를 목표로, 황금 세대가 힘차게 물살을 가를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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